인천시는 지난 4일 ‘깨끗한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주제로 500인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 철학에 맞춰 깨끗하고 쾌적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와 시민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사회는 고등학생들이 진행했으며, 개회선언은 지난해 우수 제안자가 맡았다. 2018년 시민원탁 토론회 추진결과를 보고하고 시민이 제안한 사항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시장의 현장투표를 통해 오는 9월까지 조성될 인천시청 앞 새로운 시민공간의 이름을 ‘인천愛뜰’로 확정했다. 시민시장들이 깨끗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토론한 결과 생활쓰레기 저감이 43.1%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미세 먼지저감 및 대응 방안(22.0%)과 공단지역·생활 오폐수 관리 철저(11.0%), 녹지조성(8.6%), 규제기준 강화(5.5%), 해양오염개선(5.1%), 친환경재생에너지(2.0%)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재활용 분리배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강화, 공병·페트병 자동수거 등 생활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제안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짧은 시간 토론해서 많은 의제를 도출해 내는 시민들의 능력에 대해서 감사 드린다"며 "미세먼지와 생활쓰레기 저감, 쓰레기 소각장 문제 등은 시민시장들과 함께 해결해야 될 숙제라고 생각하고 함께 뜻을 모으고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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