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달 16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공식 발표한 것을 비롯해 인천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 "수사권이 조정되면 가해자가 바뀌어도 바로 잡을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수사권 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의 경우 경찰 간부가 검찰의 비난에 대해 반박 의견을 제기한 사례는 있지만 인천경찰의 수장이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청장은 이날 송도 축구클럽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상로 청장은 "사고 원인이 차량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과속이었는데, 매우 안타까운 사고였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시설 보완 및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록된 어린이 통학버스의 일제점검을 비롯해 등록의무가 없는 통학차량들의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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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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