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인천대공원에서 지역 내 치매환자와 가족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꽃길만 걸어요,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등 제한된 환경에서 오는 치매노인의 우울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 스트레스에 억눌린 보호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목재문화 체험을 하고 장미꽃이 만개한 공원을 걷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행사는 물론 치매예방 프로그램,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돌봄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족도 늘고 있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러한 부담을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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