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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최근 5년간 업소 인허가 현황을 빅데이터화한 ‘청년창업지도’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청년창업지도 제작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인허가 업소 5만2천여 개를 분석한 청년창업지도는 청년사업자가 많은 지역과 사업지속률이 높은 업종을 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안양의 인허가 업소 5만2천여 개 중 청년창업자는 9천300여 개로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관양2동이 779개로 청년사업자가 가장 많았으며, 의류패션 업종의 사업지속률이 높게 나타났다.

 2018년 창업이 많았던 상위 5개 업종은 통신판매업,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위생관리업소, 담배소매인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통신판매업과 휴게음식점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년간 청년창업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게임산업 분야 창업이 활발하고, 뷰티산업의 발달로 네일과 이·미용업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청년층이 어려움을 겪는 반면 휴게음식점인 커피숍과 편의점에서 많은 창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허가된 3천486개 중 청년사업자는 1천587개로 45%를 차지해 청년창업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창업지도는 시 홈페이지(an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청년층 창업과 폐업 추세, 청년 사업지속률, 청년창업 현황 분석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시는 창업지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년창업지도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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