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단지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경남·선경 연립주택이 추가 선정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까지 공모기간에 이곳 1개 단지가 신청해 가구 소유주와 동별 동의율 각 10% 이상 등의 자격 기준을 따져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로 선정했다.

 경남·선경 연립주택은 1995년 3~4층짜리 건물 16개 동, 20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준공된 지 24년이 넘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단지다.

 경남·선경 연립주택은 리모델링에 관한 가구 소유주 동의율이 단지 전체 가구 수의 50%, 각 동 가구 수의 50%를 모두 넘기며 시의 공공지원을 받게 됐다. 리모델링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드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연립주택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달리 가구 수가 적고 층수가 낮아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여 단기간에 리모델링을 완료할 수 있다.

 시는 이곳을 연립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관련 사업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공지원단지 추가 선정에 따라 시는 모두 7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2014년 시범 단지로 선정한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1천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천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와 지난해 11월 공공지원단지로 선정한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천185가구)다.

 리모델링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성남지역은 184개 단지 10만8천768가구가 해당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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