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지난달 마감한 가운데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해 참여예산의 질을 높이고자 ‘주민참여예산 찾아가는 제안 컨설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제안 컨설팅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컨설턴트(퇴직공무원)를 동 지역회의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컨설턴트는 제안자와 이메일, 전화, 면담 등을 통해 제안 의도 파악 후 제안 내용 구체화 및 제안서 수정·보완을 진행하며, 기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또 제안자와 소관 부서 간 소통을 지원해 사업 추진 시 제안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 사업은 소요예산·사업 내용 부실 등 보완이 필요한 사업, 사업 내용에 제안 의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제안사업자가 사회적 약자 등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은 3∼5월 주민 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사전심사, 관련 부서 검토, 주민총회 및 참여예산한마당 주민투표를 거친 후 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9월 최종 선정 및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검토 과정부터 사업담당부서와 제안자의 사전 협의를 통해 제안 취지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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