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석우중학교는 지난 5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교과융합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했다.

2019060701010002167.jpg
이번 수업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심다’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각 교과 교사들의 토론·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1교시는 학급자치회장이 3·1운동부터 임시정부 수립까지의 과정을 동영상 및 활동지 자료를 통해 수업했다. 학생들은 우리 독립의 역사적 가치를 스스로 알아갈 수 있었으며, 특히 화성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

2교시는 각 교과별 융합교육활동으로 실시됐다. 수학과는 도형의 성질과 원리를 이용해 일제강점기에 독립의 상징이자 민족의 상징으로 여겼던 태극기를 그려 보고 1919년 3월 1일 만세 현장을 재현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체육과는 스포츠 영웅이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을 배웠으며, 역사과는 독립을 염원하며 핏줄을 꾹꾹 눌러 가며 썼던 민족지사처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평화통일 선언문을 작성하는 수업이 이뤄졌다.

이진한 교장은 "뜻깊은 융합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억하며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교과와 연계한 융합교육과정에 참여해 수업계획을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갖게 된 것 또한 뜻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