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총 35개 학교가 오는 9월 1일자 임용 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교장 임용 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공모로 학교공동체의 특성에 맞는 교장을 선발해 학교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일반학교에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되는 ‘초빙형’과 자율학교로 지정된 특성화학교 및 예체능계 학교 등지에서 교장자격증 소지 유무와 관계없이 진행하는 ‘개방형’, 자율형공립고 등에서 교장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장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교장공모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초등 21곳과 중등 14곳 등 모두 35개 교로, 유형별로는 초빙형 17곳, 개방형 1곳, 내부형 17곳이다. 내부형 가운데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7곳이다.

특히 기존 폐쇄형으로 진행하던 교장 임용심사를 개방·참여형으로 전환해 시범 도입하는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로 진행된다.

교장공모제 시범 운영교는 학교별로 시행 내용을 공고한 뒤 오는 10일부터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또 교장공모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경영계획설명회를 실시, 모든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직접 채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확대는 교장공모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가 크다"며 "단위학교의 심사 과정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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