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6일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 내 건립된 고(故) 오진석 경감과 이청호 경사의 흉상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와 헌화는 중부해양경찰청장, 서해5도특별경비단장, 경비함정장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을 추모하고 해양주권 수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또 해상 경비차 출동 중인 경비 함정을 비롯한 경찰서와 파출소에는 조기를 게양해 호국선열과 순직 경찰관을 기리며 조의를 표했다.

오 경감은 2015년 8월 19일 응급환자 이송신고 접수 후 공기부양정으로 긴급 출동하다 영종도 해상에서 선박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사고 선박을 기지에 이동시킨 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다. 이 경사는 2011년 12월 12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47㎞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단속업무 수행 중 중국어선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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