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하반기부터 인테리어·가구 직매장을 없애고 대리점 체제로 유통망 전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리점들이 공동 영업하는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 쇼룸을 2020년까지 50개로 늘린다.

6일 한샘에 따르면 현재 22개인 한샘리하우스 대형 쇼룸을 연내 35개, 내년까지 50개로 확대해 500개 대리점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전 매장을 대리점·제휴점과의 상생 매장으로 대체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토털 리빙 케어서비스 등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한샘은 집 전체를 한번에 리모델링하는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을 지난해부터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400세트에 그쳤던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량은 올해 3∼5월 1천 세트를 넘었다.

연내 3천 세트를 판매해 5천500억 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스마트홈과 결합한 리하우스 패키지를 통해 연매출 2조 원에 정체한 실적을 돌파하고자 한다.

한샘은 가전, 통신 등 스마트홈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영식 사장은 "우리와 같은 뜻을 갖고 ‘한샘 생태계’에 들어와 같이 성공하자는 대리점·제휴점 사장님들에게 모든 자원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며 "리빙 관련 케어서비스까지 고객의 모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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