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7개월 영아의 어머니와 3개월 전 비슷하게 발생했던 사건의 엄마가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A(1)양 어머니 B(18)씨의 지인에게서 "B씨는 지난 3월 생후 9개월 된 남자아이가 숨져 조사를 받았던 엄마 C(18)씨와 친구 사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C씨의 아들은 3월 3일 낮 12시 57분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아이를 재우고 다른 방에서 잤는데, 일어나 보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10대 엄마 두 명이 과거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장원석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