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언어의 비수인가 정파적 접근인가 , 날선 대립각으로 불꽃 

약산 김원봉 발언을 두고 정당들이 입장을 밝혔다. 이념적 지향에 따라 입장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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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국회에서 김원봉 발언을 성토하고 있는 모습[현대경제TV  캡처]

자유한국당은 김원봉 언급을 철회하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역사적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6.25를 일으킨 장본인 김원봉을 우리 국군의 뿌리에 끼워 맞췄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더한 언어의 비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대한민국 독립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김원봉이 월북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공적을 모조리 폄훼당하고 비하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주장을 폈다. 정의당은 월북이후에도 김일성의 남침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노덕술의 후예를 인증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민평당 김정현 대변인은 김원봉 선생 논란에 대해 "지나치게 약산 김원봉을 정치영역의 끌어오면 국론만 분열시킬 뿐입니다. "라고 밝혔다. 

민평당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성을 그대로 보여줬던 파란만장했던 김원봉의 삶을 오늘의 좁은 정파적 시각으로 해석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역사의 공과는 있는 그대로 평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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