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경기도 공모 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이석영의 바람의 노래」가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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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일 다산아트홀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된 이 공연은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과 그의 형제 우당 이회영,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 등 6형제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석영 선생은 화도읍 가곡리 일대의 전답을 팔아 독립운동단체 경학사와 독립군 양성기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모든 재산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쏟아 붓고 굶주리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중국인 공동묘지에 묻혀 일생을 마삼하게 된다.

시민들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노래가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전다하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6일 공연에 후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가족, 친지가 관람해 이석영 선생을 더욱 추억케 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석영 선생과 같은 시의 숨겨진 역사 인물을 재조명하고, 남양주시민이라는 자긍심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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