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마을 공모사업에 가평군 상면 행현2리 마을이 선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동부는 강·숲, 경기북부는 DMZ, 경기서부는 서해안 등을 주제로 한,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시도하는 첫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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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은 지역내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산업 능력을 보유한 마을리더와 마을주민들의 조직과 역량을 고려해 관내 2개 마을을 이번 공모사업에 출전시켰다.

총 4단계의 세부평가 및 선정절차 등을 거쳐 상면 행현2리가 경기동부권역 사업부문에 최종 선정된 것은 도내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오는 2020년까지 약 2년간에 걸쳐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축령산 생태테마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행현리 산 172번지 외 2필지 7천여평 규모의 마을야산을 활용하여 아침고요푸른마을 체험장 시스템을 재편해 생태체험으로 전환하고 축령산 잣나무숲과 아침고요수목원 경관요인을 연계하는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 전략을 추진한다.

또 농촌체험마을 세부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힐링관광을 적용한 생태관광체험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상면 행현2리는 축령산 및 아침고요수목원에 인접하여 자연생태 관광자원이 충분하나 이를 활용한 관광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축령산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얻은 경제적인 수익과 주민역량 및 능력,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을회 중심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면 행현2리 마을은 사업설명회를 거쳐 현재 5단계 과정인 워크숍, 예산교부, 사업운영 및 밀착형 컨설팅 실시 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과 경기관광공사는 마을주민들의 사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세부적인 매뉴얼을 작성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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