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2천800만 명. 전 국민의 56%가 해외에 다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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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경찰서 경비과 경위 이우식
지난달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참사는 안타깝고 충격적이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는 테러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각종 감염병도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여행도 안전이 담보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제일 먼저 ‘어디를 구경할지, 어디가 좋은 호텔인지, 어느 곳이 맛집인지’부터 검색하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해당 여행지가 안전한지부터 챙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행 전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몇 가지 정보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째, 여행경보제도를 꼭 확인하자. 여행경보제도란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국가 및 지역을 지정해 위험수준과 행동지침의 기준을 안내하는 제도다. 목적지 국가의 여행경보단계를 미리 확인하고 지침에 따르는 것이 좋다.

 둘째, 가급적 해외여행자 인터넷등록제 ‘동행’에 가입하자. ‘동행’은 여행자가 사전에 여행자의 정보를 등록하면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사고를 당했을 때 비상연락처 소재지 등을 알려줘 보다 효율적인 영사 조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외교부 해외안전홈페이지에서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끝으로, 위기상황에서는 영사콜센터에 전화하자. 여행 중 도난, 분실, 교통사고, 자연재해, 테러나 폭발 등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에는 미리 알아둔 영사콜센터에 연락하면 민원상담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행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관광정보보다 안전정보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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