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모집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사업은 총 120여 억 원의 국비를 지원을 받게 되며, 14개 신청 대상 중 10곳이 1차 서류평가를 통과했다.

 안양시는 사업신청 후보지로 옛 수의과학검역원 부지 2천300여㎡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7천여㎡의 ‘안양 스마트 스타트업 파크’ 신축을 제시했다. 2차 현장평가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이며, 70점 이상 점수를 받게 되면 3차 사업 발표에 참여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말 3차 발표가 끝나면 올해 조성할 1개소는 120여억 원을 바로 지원하고, 앞으로 조성할 5개 지역에 대해서는 타당성 용역 후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스마트스타트업 파크에는 스타트업 40곳과 성장기업 20곳이 한 곳에 입주해 동반성장을 꾀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5G 유비쿼터스’로 언제 어디서 네트워킹이 가능한 존(Zone)이 구축되고,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시설도 갖추게 된다.

 시는 스타트업 파크 입주 기업에 입주공간과 멘토링, 브랜딩, 마케팅, 투자유치, 지식산업권 획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유니콘 기업 10개와 데카콘 기업 2개가 탄생하는 안양 스마트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