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열우물단오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십정동 열우물경기장 공원에서 ‘제3회 열우물단오축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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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과 나상길 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고유 명절인 단오를 맞아 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열우물 풍물단’과 ‘더늠’의 길놀이 식전 행사와 개회식, 축제 시작을 알리는 우물고유제,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중부연회 색소폰합주단 연주 ▶열우물 웃음치료교실 노인 공연 ▶십정초교 열정맘 난타동아리 하늘울림 난타공연 ▶십정1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건강 체조교실 ▶율 무용단 한국전통무용 ▶다문화가정 필리핀 전통춤 ▶금빛문화예술단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마을 사진 전시회와 부채·비누·떡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주민 노래자랑과 단오음식 먹거리 장터도 운영됐다.

신종백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축제 준비에 수고한 위원들과 자생단체 회원들, 그리고 십시일반 동참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과정에서 생긴 이주로 활기를 잃은 주민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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