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1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12년간의 음악 여정을 음악도시 부평에서 마무리하는 연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룹은 이달 해체한다.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클래식을 통한 공감을 목표로 2007년에 시작한 그룹이다. 이후 클래식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주얼을 강조하며 ‘클래식계 아이돌’, ‘젊은 클래식의 원조’라는 수식어와 함께 클래식 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다니엘 정, 유치엔 쳉, 첼리스트 제임스 김,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조지 리가 함께한다. 또 슈만 ‘피아노 5중주’,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등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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