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0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인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연다고 5일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16년째 이어져 내려온 수원시향의 음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시향이 지역 음악인재들을 발굴하고 미래의 음악계를 이끌 꿈나무들에게 음악적 자산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수원시향은 지난 5월 수원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오디션을 진행해 음악 발전가능성이 높은 인재 6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타미츠의 비올라 협주곡 1악장(박은서·야탑초 5학년), 이와즌의 베이스 트롬본 협주곡 1악장(유지민·선화예고 3학년),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3악장(진은서·예원학교 2학년),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3악장(김주아·신풍초 6학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정소윤·서울예고 1학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김민선·서울예고 3학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다. 예매 및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미래의 음악 거장이 될 꿈나무들과 수원시향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음악회가 열린다"며 "독주 악기의 특색을 살린 여러 협주곡의 악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민경 인턴기자 jm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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