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민 불편사항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고양 민원 불편 예보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고양 민원 불편 예보제는 최근 2년간의 민원 상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했다.

월별 민원 패턴과 시민의 소리, 민원 발생 추이 등을 분석해 민원예측 사항을 1개월 전에 전체 부서에 알려 선제적 행정 처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달 2017∼2018년 6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산세, 불법 주·정차, 여권, 수도요금 등의 민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하수도, 빗물받이, 도로침수 등 재난·재해(풍수해) 시민 불편사항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마에 대비한 시민 불편사항을 집중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31일 재난·재해(풍수해)를 주제로 하수도, 빗물받이, 도로침수 등 관련 담당자와 실무협의위원회를 열었다.

여기에 민원 발생 지역 현장 점검, 취약지역 순찰 등 시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매월 민원 발생 예측사항 분석과 부서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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