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부응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 누구나 공공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구축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차세대 인터넷이라 불리는 사물인터넷은 시간, 장소, 사물 등이 제약 없이 연결돼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예컨대 집에 도착하기 전 스마트폰으로 미리 전등을 켜고 냉난방 기기를 가동하는 것, 출근길 도로가 막힐 것에 대비해 스마트폰 알람을 평소보다 일찍 울리게 하는 것 등이다.

 시는 도입하는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플랫폼 형태로 모아 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아진 데이터의 상호연관성을 분석해 정보를 도출하고, 여기에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간생활에 무한 편리함을 가져오게 된다.

 데이터를 인식하는 감지기 장치와 실시간 소통하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할 응용프로그램 등의 통합 운영 비용은 많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의 미래지향적 가치 활용을 위한 사전 테스트 및 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정부 부처와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고 비용 절감을 모색하기로 했다. 올해는 정부 부처와 사물인터넷망 시범사업 테스트를 시작으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한다.

 최대호 시장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데이터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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