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한국전쟁 제69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교 고인돌공원 내 고인돌광장에서 ‘한국전쟁 체험박람회’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한국전쟁의 역사와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억하고, 더 나아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이벤트, 문화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주요 체험 및 이벤트로는 한국전쟁 역사부채 만들기, 죽미령 전투 거울&핀버튼 만들기, 헌화꽃 비누 만들기, 유엔 참전국 스티커 만들기, 1950년대 의상 체험, 평화통일 보드게임 체험, 전투식량 체험 이벤트 등이 있으며 오산 죽미령 역사 사진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산시 문화체육관광과 협조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과 더불어 지역민 나눔공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경기남부보훈지청, 오산시 무한돌봄센터, 오산한국병원 등이 함께 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3년 개관한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지상군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였던 오산 죽미령(경기대로 742일대)에 세워진 국가 수호 현충시설이자 제2종 공립박물관이다. 현재 기념관 일원에 (가칭)유엔군 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이 한창 진행 중으로, 오는 9월 말 완공되면 더 많은 방문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와 평화교육의 장으로 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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