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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필리핀으로 수출됐다가 평택항으로 되돌아 온 불법 폐기물이 평택시의 행정대집행에 의해 폐기물 처리 업체로 반입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내 쌓여 있던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 총 4천666t(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행정대집행 및 조치명령 등을 통해 전량 처리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평택항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가 되돌아온 폐기물 3천394t(컨테이너 142대 분량)을 포함해 수출이 보류된 1천272t(컨테이너 53대 분량) 등 총 4천666t의 폐기물이 반년 가까이 보관돼 있었다.

시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10억여 원의 비용을 들여 지난 4월 24일부터 이날까지 45일간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 전량을 모두 처리했다.

특히 불법 수출 업체에 대해서는 폐기물 조치명령 불이행에 따른 고발조치 및 사업주를 구속했으며,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은 구상 절차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내 방치된 폐기물 5만2천555t도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올해 내 불법행위자를 통한 처리를 유도하고, 국·도비 예산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적극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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