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가 정부에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이날 김명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3기 신도시 건설 발표에 따른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검단신도시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3기 신도시 건설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3기 신도시와 근거리에 위치한 검단지역 주민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면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검단신도시에 대한 교통 대책과 미분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검단신도시 교통대책의 핵심인 서울지하철 5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의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포함과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사업에 대한 사업비 선정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단신도시의 성공과 3기 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검단신도시를 미분양 관리지역 대상에서 제외하고 앵커시설 및 사회기반시설의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