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오는 9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인천시교육감 관사의 이름을 공모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선거 후보 시절 관사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남동구 간석동 190의 2에 위치한 교육감 관사는 1984년 지어졌다. 교육부 소유 549.4㎡ 부지에 건물면적 276.3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본채와 별채, 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교육청은 관사 리모델링을 통해 본채에는 청소년과 시민들의 북카페형 창의학습공간, 만화·보드게임 자료방, 진로체험방, 강연장, 세미나룸, 사무공간 등을 조성한다. 별채와 주차장은 문화예술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글쓰기와 미술활동, 악기 연주, 노래 연습, 녹음·영상 편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교육감 관사를 개방하면서 책이 아닌 사람을 대출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사람책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시민들의 다양한 지적 욕구 충족은 물론 마을교육공동체의 구심점 역할도 수행한다.

공모기간은 12일부터 28일까지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http://naver.me/Gor898ln)이나 이메일(sunshine@ice.go.kr), 방문이나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20만 원), 우수 2명(10만 원), 장려 3명(5만 원) 등 총 6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나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독서진흥팀(☎032-420-845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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