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도내 6개 시·군의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를 론칭,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신 메뉴는 경기 및 서울지역 레스토랑 6곳의 오너셰프들이 직접 개발했으며, 지난 4월 29일 도농기원 주관으로 농산물 생산자들과 오너셰프들과의 메뉴 개발을 위한 만남이 이뤄졌다.

활용된 경기지역 농산물은 총 6품목으로 용인의 ‘오이’, 평택 ‘블루베리’, 광주 ‘토마토’, 여주 ‘가지’, 양평 ‘부추’, 연천 ‘콩’ 등 우리가 일상에서 평범하게 사용하는 식재료들이다.

개발된 메뉴는 ‘주꾸미 용인 백오이 냉채’, ‘평택 블루베리라떼’, ‘광주 토마토 마카롱’, ‘구운 여주 가지 오징어 샐러드’, ‘양평 부추 토마토김치’, ‘연천 대원콩 소이라떼’ 등 20여 종으로 현재 각 레스토랑에서 판매 중에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된 메뉴의 전시와 시식, 셰프의 메뉴 개발 과정과 메뉴 판매에 따른 소비자의 반응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농가에서는 자신의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된 메뉴에 대한 소감과 농산물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농기원 박선영 지도사는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부터 양식, 디저트까지 다채롭게 적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며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유명 셰프들과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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