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60대 환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께 광사동 한 요양병원 6층 병실에 입원 중이던 A(66·여)씨가 병원 밖 인도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시신을 부검한 결과, A씨는 갈비뼈와 두개골이 손상되는 등 추락 충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4월부터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으며, 거동이 다소 불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가족은 사고 당일 오전 A씨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파주지역 한 요양병원 3층에서 치매환자인 B(88)씨가 화단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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