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양재 간 만성적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14일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은 오는 10월 말까지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 확정 ▶과천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교통수요 여건 변화 및 수요 추정 분석 ▶기술적 검토 ▶편익 분석 ▶경제성 ▶정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천구간 연장 시 경제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기로 했다.

 과천~위례선은 2016년 6월 서울시 송파구 복정에서 과천경마공원까지의 구간이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이듬해 3월 과천 주암역사 신설과 민자철도 추진 사업성 검토 등을 포함한 ‘과천~위례선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보완 용역’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지난 1월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 등 3개 자치구는 복정에서 경마공원까지의 단일 노선을 경기도 및 서울시에 제출, 국토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려 했으나 서울시가 강남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의뢰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시의 자체 민원 해결과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의뢰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완료 후 과천구간 연장노선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하기 위해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병락 교통과장은 "과천구간 연장사업은 향후 대규모 주택 및 업무단지 개발계획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와 관련해 시가 국토부에 교통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한 결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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