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2.5%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73.2%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반면, 여자는 52.0%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취업자는 700만 4천 명으로, 취업자 숫자로만 봤을 때는 전년동월대비 15만 7천 명(2.3%) 증가한 가운데 산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5만 9천 명(-4.5%)이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2만 6천 명(5.3%), 도소매·숙박음식점업 5만 7천 명(3.6%),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 9천 명(2.2%), 건설업 8천 명(1.5%)이 각각 증가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53만 8천 명, 임금근로자는 546만 6천 명으로,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 9천 명(1.9%)이 증가했다"며 "이 중 자영업자는 4만 3천 명(3.3%)이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4천 명(-7.1%)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실업률의 경우 지난달은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한 4.0%로, 남자는 3.9%(전년동월대비 0.1%p), 여자는 4.2%(전년동월대비 0.9%p) 각각 상승했다. 실업자는 29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명(15.5%)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명(6.1%), 여자는 12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명(30.8%) 각각 증가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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