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앤씨가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매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2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올해까지 영업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이전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디앤씨측은 "사업장 일괄 명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후속 일정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행정·업무·상업·주거의 복합 권역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분당선 수원시청역 2개 출구와 바로 인접해 있고 버스터미널과 3㎞, KTX 수원역과 4㎞ 거리다.

총 대지면적은 7천858.2㎡이며 연면적 6만2천473㎡, 기준층 전용면적 2천952㎡이다.

서울디앤씨는 지난 1997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로 도시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서울디앤씨는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이마트 자리를 개발한 상업시설 ‘트라이앵글 171’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오는 8월에는 광명 철산동에 있는 옛 대신증권 전산센터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한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4월 수원점 매각 방침을 정했다.

내년 2월 수원 광교점 오픈을 앞두고 상권 중복에 따른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 수원점 매각을 추진 중으로 서울디앤씨가 우협에 선정된 것은 맞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각가 등은 정해진 바가 없고 금주 협의를 마치고 다음주 중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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