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마을주택관리소와 연계해 노후주택 무료점검을 한다.

시는 남동구 구월동 일대 원도심의 노후 다세대주택 2개소에 대해 하우징 닥터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원도심 하우징 닥터는 노후주택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이 찾아가 건축물 점검과 유지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 등 8개 전문기관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올해부터 누수 탐사전문가도 참여해 원인 규명과 해결에 나선다.

이번 점검대상 다세대주택은 준공된 지 28년이 지나고 주거취약계층이 입주한 곳이다. 노후 건물의 누수와 결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건축물을 점검했다.

여기에 남동구 마을주택관리소와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주민 체감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배와 장판, 보일러 교체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집 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우징 닥터서비스는 매월 1~2회 주거취약계층 건축물 등에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집 수리 등 유지관리 정보를 희망 하는 주택의 관리주체(건축주)는 각 구청 건축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하우징 닥터를 통해 원도심의 안전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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