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을 실시하던 인천시 서구의 A중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A중학교 1학년 학생 13명은 지난 11일 오전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들을 비롯한 학생 1천480명은 10일 중식으로 롤케이크와 구운 달걀, 딸기우유, 소세지, 치즈케이크, 초코파이, 청포도 주스 등을 먹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보존식 등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학교는 이번 주 대체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통해 식중독 증세의 정확한 원인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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