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초·중·고 156개 교 학생들에게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내용을 기준으로 ‘성남e드림, 안전교육 성남’ 7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재난안전, 응급처치 등 안전영역별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제공한다.

초등학교 3학년은 생존수영 배우기를 지원한다. 수중에서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초등 교육과정에 각 학교 학급별로 5회, 총 15차시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영 안전수칙, 물속에서 호흡하기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물에 대한 적응 능력 향상과 위기상황에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기른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캠프로, 6개 유형(지진·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 소화기 분사, 횡단보도 통행 방법, 심폐소생술)의 실습을 통해 안전의식의 생활화를 도모한다.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학교폭력 예방, 연극치유교실은 교통안전과 폭력·신변안전 교육을 통해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난안전체험은 학생들이 민방위안전체험관센터를 직접 방문해 완강기 체험, 지진영상 체험,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교육을 받는다.

심폐소생술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각 대상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지원한다. 심폐소생술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학생들이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고 심폐소생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시 관계자는 "학년별 교육으로 체계적으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갑작스러운 사고와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꾸준하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생존을 위한 대처법을 잊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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