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 가치 제고를 목표로 올 연말까지 400여 개 내규를 점검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13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내놓은 ‘사회적 가치 종합계획’을 보완해 올해 국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내규 점검은 지난해 LH가 공공부문 최초로 도입한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시행된다. 전문기관과 협업해 측정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37만 명에 달하는 쪽방·고시원 거주자들을 상대로 방문과 전화상담을 통해 매입임대·전세임대 입주를 지원한다.

신혼부부·청년층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도 확대한다.

또 ▶2020년까지 전국 8만5천 가구에 달하는 매입임대주택 화재예방시설 개선 ▶건설현장 재해율 목표관리제 도입 ▶안전순찰 상시 운영 ▶자동화 안전관리시스템 마련 등 안전한 주거·근로환경을 위한 실천과제도 마련했다.

아울러 LH는 경영·사업영역 전반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LH의 경영·사업체계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 누적된 문제들을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돼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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