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버크가 13일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 팀 버크가 13일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400야드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를 과시한 ‘장타왕’이 하루에만 17오버파를 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원) 대회 1라운드를 치른 팀 버크(33·미국) 얘기다.

버크는 13일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6천987야드)에서 대회 첫날 17오버파 88타를 쳤다. 출전 선수 144명 중 기권한 김비오를 빼고 ‘꼴찌’인 143위다. 142위 프레이저 윌킨(뉴질랜드)의 13오버파와도 4타 차이가 났다.

버크는 전날 이벤트 대회로 열린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시속 140마일에 이르는 엄청난 헤드 스피드를 과시하며 맞바람을 안고도 328.1야드를 기록해 우승했다. 키 198㎝, 몸무게 106㎏의 건장한 체격인 버크는 올해 4월 외국에서 열린 장타 대회에선 474야드를 날린 괴력의 소유자다. 버크는 장타 대회 우승 이후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는 큰 기대를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의 말처럼 남은 2라운드 이후 큰 기대는 하기 어렵게 됐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이동민(34)은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개인 2승째를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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