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13일 마약을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 동포(일명 조선족) 김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가 머물던 주거지에서 1만3천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389g(1억5천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중국 내 총책으로부터 필로폰을 숨겨놓은 장소 위치를 전달받고 이를 찾아 시흥 및 안산지역 건물 우편함이나 가스 배관 등에 숨겨놓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대포폰을 사용하고 지인 명의 등의 차를 타며 수사망을 피해 다녔지만, 자신이 숨겨놓은 필로폰을 찾아 판매한 또 다른 중국 동포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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