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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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북한에서 최초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국내에도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시는 전체 양돈농가 179곳에 46명의 담당관제를 지정하고 현장 점검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간소독전문팀을 운영해 양돈농가 앞 야자매트 설치 후 소독수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소독실시 및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7곳을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에 유효 소독약품 2천kg을 공급했고, 일죽면 장암리 밀집지역에 생석회 2천600kg을 공급하는 등 농가단위 차단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감염된 멧돼지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점을 감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모범엽사 30명)을 투입, 집중포획을 통한 멧돼지 서식지 제거 및 지여 내 돼지농가 접근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석제 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발생국 해외 여행을 되도록 자제하고 하길 바란다"며 "또한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농가 자체 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과 의심 증상 발견 즉시 신고하고, 열병 발생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bil.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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