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호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침수피해 데이터, 기상정보 데이터, 국토정보 데이터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관련 부서에 배포,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로 했다

기존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예·경보 시스템, 급경사지 현황, 재해위험 지구 현황 등)과 더불어 하천 정보, 저수지 정보 등 지역 특성 반영을 위한 데이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반영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5천400여 건의 호우피해가 있었다. 피해 원인으로는 ‘침수’가 전체 피해의 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20%, ‘하천 범람’ 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습피해 지역에 대한 상습피해지수를 개발·적용하고, 지수에 따라 4개 단계(집중관리지역, 관심관리지역, 주의관리지역, 관찰지역)로 구분해 총 122개소의 상습피해 지역을 찾아냈다. 시는 피해지수가 높은 지역에 예방시설 설치 및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호우피해 예방 강화 방안으로 3년간 100여 개의 마을형 재난 자동음성 통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보다 안전한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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