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은 3기 신도시 교산지구와 관련해 지난 14일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을 관장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에게 하남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건의했다. <사진>
그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6개의 보완 요청과 11개의 추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된 수석대교의 경우 설치 시 발생하는 미사강변도시의 문제점을 교통량 제시, 통행패턴 변화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제기하고, 2기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재검토를 요구했다.
지하철 9호선의 경우 미사강변도시 연장이 서울시 4단계 구간(고덕강일1~강일)의 광역철도 지정 시 조건부 포함으로 막혀 있는 문제점을 피력하고, 서울 4단계 구간도 광역철도로 지정해 9호선이 미사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밖에도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례신사선의 하남시 연장과 현재 황산사거리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황산지하차도를 강동구 생태공원 앞 교차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하남시의 생산적인 건의를 경청해 향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의 의견을 경청한 후 8월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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