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천연수지사가 최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이용자들의 정서안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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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의 안정된 노후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복지 및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기부금은 초기 치매노인을 위한 ‘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의 황혼’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심리 안정, 인지기능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희 관장은 "동포 어르신들의 연세가 점점 고령화되고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인데, 이번 마사회의 후원이 큰 보탬이 돼 매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채창호 지사장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돼 고초를 겪으셨던 동포 어르신들이 고국에서 안정된 삶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에 동참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인복지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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