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間(반간)/反 되돌릴 반/間 사이 간

간(間)은 간자(間者), 즉 첩자를 이르는 말이다. 적국의 사람으로 가장해 적의 진중에 들어가 정보를 얻어 돌아오는 사람이다. 오늘날에는 오열(五列)이라 하기도 하고 간첩이라 하기도 한다.

손자(孫子)는 전쟁 수행에 있어 우선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정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손자는 이 간자를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다음과 같다. 향간(鄕間) ; 적국의 주민을 이용해 정보를 얻는 것, 내간(內間) ; 적국 관리를 사서 정보를 얻는 것, 반간(反間) ; 적의 간자를 포섭해 아군의 간자로 삼는 것, 사간(死間) ; 죽음을 각오하고 적군에 잠입해 활동하는 것, 생간(生間) ; 적국에 들어가서 보고를 갖고 꼭 살아 돌아오는 것 등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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