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부평구가 최근 구청에서 국방부와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 매입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평구 제공>
▲ 인천시 부평구가 최근 구청에서 국방부와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 매입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가 최근 구청에서 국방부와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 매입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부지를 우선 매입하고 협약대금을 납부한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혁신센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성공적으로 협약이 체결돼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오수정화조 부지 반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수정화조 부지는 캠프마켓 내 다른 부지와 달리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그동안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와 반환활용자문협의회, 한미친선협의회 등에서 조기반환이 꾸준히 건의됐던 지역이다.

캠프마켓 부속 시설물로 본기지에서 약 500m 떨어져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다.

구는 오수정화조 부지와 인접 부지에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2017년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시비 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비 투자를 확정 짓고, 지난해 9월 계획고시 뒤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부평구가 국방부로부터 오수정화조 부지를 매입하는 협약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미군부대로 사용되었던 소외된 장소가 우리 구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시작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협약"이라며 "부평의 도시활력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 앵커사업인 혁신센터 조성에 국방부가 적극 함께 하는 데 뜻을 모아 큰 의미가 있다"가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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