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고(故) 이채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유가족이 인천하늘고등학교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 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전달된 장학금은 하늘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946년 경북 상주 출신인 이 전 사장은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GE 코리아 회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4대 사장, CJ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며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를 썼다.

이 전 사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인천공항 사장 재직 시 처음으로 이라크 아르빌 공항 운영지원 컨설팅을 수주하는 등 인천공항의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특성상 인천공항 종사자들을 위해 500억 원을 들여 하늘고를 설립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채욱 전 사장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으로 인천공항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