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군사과학기술학회,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과 임재성 교수(국방디지털융합학과장·미래전투체계네트워크기술 특화연구센터장),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교수와 학생, 아주대 장위국방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 학술대회에서 박형주 총장은 명예대회장, 임재성 교수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는 ▶군사과학기술에 관한 학문 연구·개발·발전 도모 ▶국내외 관계 기관과 학술 교류·정보 교환 ▶회원 상호 간 전문지식 확장 ▶군 과학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 기여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학술 발표 ▶방산기술 전시회 ▶초청강연 ▶특별 심포지엄(UAV 공중통신 기술동향) ▶특별세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별세션으로 ▶미래 도전과 4차 산업혁명(고등기술원) ▶초고속비행체(KAIST) ▶정보전자전(ADD 2nd)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박형주 총장은 "국방부는 2019년 핵심 국정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초연결성·지능화·융합성과 관련된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하고 강한 군대를 건설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방전술 네트워크 발전을 선도해 온 아주대는 2016년 ‘미래전투체계 네트워크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유치해 강력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는 2015년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공군과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일반 ICT, 공군 특화 ICT, 그리고 군사작전을 융합하는 특성화 학과다. 네트워크 중심전 전장 환경 구축 및 운용을 책임질 최정예 엘리트 기술장교 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은 공군으로부터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공군 장교로 임관, 7년간 의무복무를 수행해야 한다. 의무복무를 마치면 군에 남거나 방위산업체, 국방 관련 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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