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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은 별다른 증상 없이 병세가 악화되는 폐암의 증상을 세심히 파악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용환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에 따르면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서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전이되는 경우로 나뉘며, 2017년 기준으로 폐암 환자는 1년에 9만명으로 추산됐다.

폐암 환자의 80% 이상이 원발성 비소세포암이며, 증상은 계속된 기침과 녹색 가래 또는 피를 토하는 경우, 가슴통증, 식욕감퇴, 호흡 곤란 등이다.

진단은 흉부 엑스레이, CT, 객담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이며, 치료는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폐암 검진 권고안을 통해 55-74세 기준으로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 흡연자는 매년 흉부 CT를 받아 조기 진단해야 한다.

김용환 교수는 "흡연은 90% 정도 폐암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비흡연자더라도 유해 발암 물질을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공 방식이 아닌 건강식을 주로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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