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 중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4천33가구에 3천400만원의 현금과 문화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전기 및 수도 사용 절감량을 온실가스 감축률로 환산해 포인트를 산정,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기준사용량(최근 2년간 월별 평균사용량)보다 5% 이상 절감한 가구를 대상으로 반기별로 산정 지급한다.

올해 지급분부터는 가입자 수 증가와 온실가스 감축량 확대를 위해 포인트당 1원에서 1.6원으로 지급액을 올렸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원하는 가정은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고양시 기후대기과(☎031-8075-2678)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탄소포인트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5월 말 기준 1만6천335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 중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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