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학자금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청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다.

시는 17일 시청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 부실 채무자 신용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실 채무 청년 1인당 총 채무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중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해 주고, 한국장학재단은 이를 근거로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등록을 해제하게 된다.

나머지 대출 상환액은 본인이 10년 이내 장기 분할상환으로 갚아 나가야 한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 제한과 이동전화 가입 불가 등 사회활동 제약 요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시는 7월 한 달간 19∼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적격 여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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