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장애·비장애 청소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함께 나누고 감사하며’ 사업 2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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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나눔 봉사활동’을 주제로 열린 가운데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유부초밥과 과일샐러드를 만들었다.

음식을 처음 만들어 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서툴고 의사소통도 잘 되질 않아 서먹하고 음식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심을 발휘해 누가 봐도 먹음직스러운 유부초밥과 과일샐러드를 완성시켰다.

이들은 음식 만들기에 머물지 않고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는 활동까지 진행했다. 관내 홀몸노인 서너 명에게 직접 만든 유부초밥과 과일샐러드를 예쁘게 포장해서 전달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들은 장애·비장애를 떠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나눔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부발읍 관계자는 "더운 날씨 속에 장애 청소년들과 같이 홀몸노인 집에 찾아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본인들이 맡은 가정에 충실히 음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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