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原於思 (학원어사)/學 배울 학/原 근원 원/於 어조사 어/思 생각할 사

학문은 생각에 근원을 둔다는 뜻이다. 학문은 사색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학문은 그것을 자기 자신의 문제로서 생각하고 연구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흔히 보고 듣고서 그것으로 모두 알았다고 속단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자기 자신의 문제로서 부여잡고 깊이 궁리하고 파고 들어가보지 않는다면 진짜 학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논어(論語)」에서도 "배워도 스스로 깊이 생각지 않는다면 마음이 어두워 얻는 것이 없고, 혼자 생각해도 가르침을 받지 않는다면 위태롭고 얻는 바 없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라고 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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