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를 포함한 유럽에서 승인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들의 제품 허가기준 상온 보존가능 기간은 모두 14일이지만 임랄디는 이 기간을 2배 늘리게 됐다.
바이오의약품은 단백질 등 생물학적 제제가 주 성분이고 인체에 직접 주입되는 물질로 용법과 용량에 따른 사용 및 보관 절차가 까다롭다. 한 번 상온에 노출된 제품은 다시 냉장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의약품 상온 보존가능 기간의 연장은 곧 제품의 사용 수명과 직결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의 경우 국가 및 지역 단위의 입찰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이 병원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임랄디는 경쟁제품 대비 제품 변질 리스크가 낮아지게 돼 의약품 유통 및 재고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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